LG 양상문 감독 "임정우, 변화구 제구 좋아졌다"

수원=한동훈 기자  |  2015.06.25 18:03
LG 양상문 감독. /사진=LG트윈스 제공



"변화구 제구가 좋아졌다. 많이 던지다보니 장점이 드러나고 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24일 선발투수였던 임정우가 많이 발전했다고 칭찬했다.

임정우는 그날 kt를 맞아 5이닝 2실점으로 선방하며 시즌 첫 선발승을 낚았다. 지난해 7월 5일 마산 NC전 이후 354일 만에 거둔 선발승이기도 했다. 특히 4-2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스스로 힘으로 극복하며 선발투수 자격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양 감독은 "선발투수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것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변화구 제구가 좋아졌다.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 변화구 3개가 다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변화구 3개가 모두 좋은 것이 (임)정우의 장점인데 그동안 발휘하지 못했다. 선발로 자주 나가고 많이 던지면서 그 장점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정우는 승리투수가 된 후 "시즌 첫 선발승이라 너무 기쁘다. 앞으로 어떤 보직에서든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그동안 임지섭과 장진용 등이 돌아가며 맡았던 5선발 자리는 당분간 임정우가 고정적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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