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의지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2015.06.27 19:26
최용수 FC서울 감독. /사진=OSEN



"골 결정력이 아쉽다"

FC서울과 수원삼성이 2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8승 6무 4패 승점 30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FC서울은 7승 6무 5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기존 5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후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관중들이 많이 찾아왔다. 좋은 경기를 펼치려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전반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왔다. 후반에는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오며 박진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골 결정력이 아쉬웠고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왔지만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FC서울은 지난 4월 수원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5로 대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당시 기억이 이번 경기에까지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스코어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우리는 정상적으로 균형을 맞춰 경기를 풀어갔다"면서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했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후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윤주태와 몰리나 등 교체 투입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골이 나오지 않은 건 아쉽지만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은 괜찮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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