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슈스케6' 준우승 후 군입대, 씁쓸하지 않다"(인터뷰)

첫 미니앨범 'Feel Free' 발표

윤성열 기자  |  2015.06.30 15:05
김필 /사진=김창현 기자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 준우승자 출신 가수 김필(29)이 군 입대를 앞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필은 3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입대 영장이 아직 나오질 않았는데 곧 나올 것 같다"며 "군대는 당연한 것이니까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입대는 올 겨울은 넘기지 않을 듯싶다"고 말했다.

김필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슈퍼스타K6'에 참가해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엔 첫 미니앨범 '필 프리'(Feel Free)를 발표하는 등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당장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만 29세인 그는 병역법에 따라 더 이상 입대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 그는 요즘 어딜 가나 '군대 언제 가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겨 겨우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아쉽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김필 /사진=김창현 기자


그러나 김필은 "늦게 간다고 씁쓸하지 않다"며 "당연히 내가 늦게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쿨'하게 말했다. 흔들릴 때마다 그는 가슴에 '초심'을 새겼다.

"'슈퍼스타K' 처음 나갔을 때 생각을 많이 해요. 상황이 바뀐 것에 따라 생각도 바뀌려 하는 것 같아서요. 원래 처음 ('슈퍼스타K') 참가할 때는 '내가 음악을 해도 될까' 증명을 받고 싶었거든요. 그것만으로 만족했는데, 막상 활동 시작하니 조금 욕심이 생기더군요. 주변에서 '아쉽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 전 편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김필은 지난 11일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를 타이틀곡으로 한 첫 미니앨범 '필 프리'(Feel Free)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필은 "올해 페스티벌, 라디오 출연, 단독 공연 등을 라이브를 많이 보여 들릴 수 있는 무대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며 "활동이 끝날 때 즈음이면 군대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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