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10호) 추신수, 타율 0.232 유지

김지현 기자  |  2015.07.01 10:51
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호포를 쏘아 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경기서 2번 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32를 유지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도어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가운데 추신수가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티모어의 선발 미겔 곤잘레스의 5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2로 팽팽히 맞선 3회초 무사 1, 2루서 다시 한 번 곤잘레스와 대결을 펼쳤다. 노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추신수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만루 상황에서 필더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벨트레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후속 해밀턴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5-4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곤잘레스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비거리 122m)를 그려냈다.

이후 추신수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측 뜬공으로 아웃됐다. 마지막 9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불방망이를 휘두른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선발전원이 안타를 때려냈고 특히 모어랜드는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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