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우규민 신경전..벤치 클리어링 폭발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7.01 19:51
LG와 두산의 1일 맞대결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 오재원과 LG 트윈스 우규민의 신경전이 벤치 클리어링으로 폭발했다.

두 팀은 1일 잠실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0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3-3으로 맞선 3회말 오재원과 우규민이 볼넷 이후 말다툼을 벌였고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오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LG가 3-1로 앞선 3회말, 선발투수 우규민이 로메로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뒤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마지막 공이 문제였다. 오재원의 머리 쪽으로 향했고 오재원은 황급히 숙여 공을 피했다.

오재원은 우규민에게 불만을 표현했지만 우규민이 사과의 제스쳐를 취하면서 해결되는 듯 했다. 그러나 갑자기 1루로 향하던 오재원이 우규민 쪽으로 걸어갔고 포수 최경철이 달려 나와 오재원을 막아서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 나왔다.

방송 중계 화면에는 오재원이 "맞았다"고 말하는 듯한 입모양이 잡혔는데 별 충돌 없이 경기는 재개됐다.

경기는 4회초 현재 양 팀이 3-3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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