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을 '시험대'로 바꾼 슈틸리케 감독의 한 마디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5.07.02 12:33
슈틸리케 감독. /사진=OSEN



"올스타전은 본인의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11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스타전에 참여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팀 슈틸리케' 감독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틸리케 감독은 "기념 경기와 올스타전의 차이를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 은퇴 경기에는 5-5 스코어가 나오고 현역에서 물러났던 베켄바워 등이 참여했다. 당시 경기는 순전히 즐기기 위한 경기였다"면서 "하지만 K리그 올스타전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다. 단순한 기념경기와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촉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과는 다른 관점으로 올스타전을 바라봤다. 즉 이번 올스타전에서의 경기력이 향후 한국 축구 대표팀 선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열렸던 올스타전은 이벤트성이 강했다. 실제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장난기 섞인 행동들이 많이 나왔고 팬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고의적으로 실점하는 등의 모습도 연출됐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한 마디로 결코 가볍지 않은 올스타전이 됐다. 선수들에게는 올스타전도 중요한 시험대가 된 셈이다. 상대팀인 '팀 최강희'의 최강희 감독도 "그동안 올스타전은 이벤트성 경기였는데 올해 올스타전은 아무래도 진검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골키퍼-수비수 명단 선발 때 권순태를 비롯하여 김형일, 최철순 등 전북 선수들 다수를 선발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한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선발하는 게 좋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 '팀 최강희' 골키퍼-수비수 확정 명단

- 골키퍼 : 김승규(울산)

- 수비수 : 홍철(수원), 오스마르(FC서울), 요니치(인천), 차두리(FC서울)

◆ '팀 슈틸리케' 골키퍼-수비수 확정 명단

- 골키퍼 : 권순태(전북)

- 수비수 : 최철순(전북), 김형일(전북), 알렉스(제주), 임창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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