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은퇴 선언' 차두리에게 러브콜 보낸 사연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5.07.02 12:50
차두리(왼쪽)와 최강희 감독. /사진=OSEN



"차두리, 전북으로 오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11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스타전에 참여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팀 최강희' 감독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은퇴 번복은 없다"고 못 박은 차두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앞서 차두리는 "올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걸 번복하겠다는 생각을 한 번 도 안 했다. 이제는 물러나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강희 감독은 "전북 클럽하우의 별명이 '전북봉동양로원'이다. 올스타전에서 활약하고 내년에 공격수로서 전북으로 이적하길 바란다. 양로원에서 경기를 하면 공기도 좋기 때문에 메르스 걱정은 안 해도 된다. 2~3년은 충분히 더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재치 있는 농담이지만 그만큼 전북이 베테랑 선수들 영입으로 많은 재미를 보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전북 입단 후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북에 입단한 지난 2009년부터 2014시즌까지 매 시즌 10골 이상을 터트렸다. 올 시즌도 17경기 6골로 맹활약 중이다.

한편 차두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최강희 감독의 지명을 받아 '팀 최강희'에 합류했다. 이미 주장으로 내정된 모습이다.

차두리는 "최강희 감독이 나를 주장까지 시켜주면 마음 편하게 은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최강희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도록 주장 완장을 차고 잘 준비하겠다"고 올스타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 '팀 최강희' 골키퍼-수비수 확정 명단

- 골키퍼 : 김승규(울산)

- 수비수 : 홍철(수원), 오스마르(FC서울), 요니치(인천), 차두리(FC서울)

◆ '팀 슈틸리케' 골키퍼-수비수 확정 명단

- 골키퍼 : 권순태(전북)

- 수비수 : 최철순(전북), 김형일(전북), 알렉스(제주), 임창우(울산)

*미드필더-공격수 부문은 추후 편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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