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이어 10호 태풍 린파도 북상.. 韓 장마에 영향?

10호 태풍 린파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 10호 태풍 린파가 북상중이다.

기상청의 3일 발표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840km 해상에서 제 11호 열대저압부가 발달하여 10호 태풍 린파가 발생했다. 린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연꽃을 의미한다.

린파는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6일에는 타이완 타이페이 남쪽 약 6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현재 린파는 약한 강도의 소형 태풍이지만 북상하며 세력이 강해져 강도 중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린파로 인해 다음 주 한국에 영향을 끼치는 장마전선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도 생겼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괌 남동쪽 약 520km 부근 해상에서는 9호 태풍 찬홈도 북상하고 있다. 찬홈도 다음 주 한국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