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493억' 몬타 엘리스, 가족 위해 인디애나 선택

김지현 기자  |  2015.07.03 11:05
몬타 엘리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몬타 엘리스(30, 191cm)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엘리스가 인디애나와 4년간 총 4400만 달러(약 493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계약에는 3년 뒤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옵션 조항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인디애나는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고 백코트에서 준수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를 원했다. 엘리스는 인디애나가 원하는 선수였고 래리 버드 단장은 엘리스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실 엘리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로부터 4년, 4800만 달러(약 537억 원)의 계약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엘리스는 이를 거절하고 인디애나를 선택했다. 인디애나의 '에이스' 폴 조지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도 엘리스가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족 때문이었다.

엘리스는 멤피스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인디애나는 멤피스에서 차로 4시간 반이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멤피스는 엘리스의 아내의 고향이기도 하다. 엘리스의 아내는 인디애나에 있는 로스쿨에 다닐 예정이다. 엘리스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인디애나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새크라멘토의 계약을 거절한 것이다.

한편 엘리스는 2005-0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했다. 이후 밀워키 벅스와 댈러스를 거친 엘리스는 11시즌 동안 통산 평균 19.3점 3.5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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