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는 연기대상 후보일까, 연예대상 후보일까

문완식 기자  |  2015.07.04 10:20
KBS 2TV '프로듀사' 포스터


2015년 상반기 KBS 최고 드라마는?

수치적으로는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이다. '파랑새의 집'은 지난 4월 19일 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매회 20% 넘는 시청률로 순항 중이다.

수치에 더해 '화제'까지 고려하면 단연 최근 종영한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다. '프로듀사'는 지난 6월 20일 12회 마지막회가 17.7%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상반기 KBS 주중 미니시리즈 대다수가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기록이다. 특히 '프로듀사'는 그간 동시간대 타방송사에 밀렸던 KBS가 금요일 심야 시간대를 되찾아오게 하는 '효자' 드라마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효자'를 연말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볼 수는 없을 전망이다. 드라마지만 '예능' 드라마기 때문.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다. '개그콘서트'로 익히 알려진 서수민PD가 표민수PD와 공동 연출을 맡았다. KBS 드라마국은 이 '프로듀사'에 일절 관여를 안했다.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방송된 KBS 드라마와 그 출연진을 시상하는 자리지만 여기서 '드라마'는 KBS 드라마국에서 관여(연출 및 제작)한 드라마를 말한다.

그래도 혹시나 드라마인데 '프로듀사'가 연말 KBS 연기대상 후보에 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일단은 부정적이다.

KBS 예능국 고위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프로듀사'가 KBS 연기대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높은 시청률과 많은 화제를 모은 '프로듀사'가 연말 KBS 시상식에서 마냥 찬밥신세가 되지는 않을 전망. 연예대상 시상식에 '예능 드라마 부문'을 추가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직 이에 대한 결정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됐든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 등 여느 드라마에 나와도 초호화인 이들을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는 보기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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