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을 지탱한 오스마르의 묵직한 존재감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2015.07.05 19:54
FC서울 오스마르. /사진=FC서울 제공



FC서울의 핵심 미드필더 오스마르(27)가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FC서울은 5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에서 전반 30분 터진 윤일록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오스마르는 4-1-4-1 전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192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오스마르는 강력한 압박과 빠른 순간 판단으로 FC서울의 허리를 지키며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전반 초반부터 오스마르는 공중을 지배하며 여러 차례 광주의 공격을 끊어냈다. 긴 다리를 활용한 땅볼 패스 차단 확률도 높았다.

전반 40분때가 발군이었다. 상대 문전에서 흐른 공을 광주 진영 중앙에서 잡은 오스마르는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상대 수비수 발에 걸리며 무산됐지만 골문 쪽으로 강력하게 향하는 슈팅 자체는 좋았다.

슈팅이 나온 직후 광주FC가 공 소유권을 확보하며 FC서울은 역습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오스마르가 두 번 연속으로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다. 기어코 오스마르는 다시 볼 소유권을 뺏어왔다. 오스마르의 강력한 몸싸움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오스마르는 전반 45분에도 FC서울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광주 송승민의 패스를 가로채며 실점 위기를 조기에 차단했다. 후반에도 오스마르의 활약은 여전했다. 후반 15분 오스마르는 파비오가 빠른 드리블 돌파로 FC서울 진영을 침투하자 뒤에서 정확하게 공을 건들며 저지했다.

오스마르는 정확하고 빠른 전진패스로 FC서울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하는 등 공수 양면에 걸쳐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편 오스마르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1점을 추가한 FC서울은 승점 31점으로 포항 스틸러스(승점 30점)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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