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상식 밖 악플러..법무팀과 논의 한다

이경호 기자  |  2015.07.06 00:24
가수 겸 배우 김준수/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준수(JYJ)가 악플러들의 도가 지나친 악성 댓글에 법적인 조치를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준수는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악플러들의 법정대응을 부탁하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두고 회사 법무팀과 제대로 의논을 할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트위터에 "무슨 일인지 그저께 어제 저의 메일이나 회사 호텔 법무팀을 통해서 많은 악플러들의 법정대응을 부탁하는 요청이 많이 왔더라구요. 10년 전부터 겪어왔던 거라 사실상 많이 무뎌진 게 사실이고. 전 생각보다 긍정적이고 강한편이라 악플에 쉽게 흔들리는 편은 아니라 '더 열심히 하면 진심을 알아주겠지'란 마음으로 넘어갔습니다만"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여러 자료들이나 상황을 살펴보니 '상식밖에 좀 도가 지나치고는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정작 저와 함께 길을 걸어주시는 분들이 힘들고 지쳐한다는 게 마음이 아파서 '내가 괜찮다고 더 이상 간과해서만은 좋지 않겠구나'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물론 발전을 도모한 비평이거나 쓴소리. 꾸짖음과 단지 비평을 위한 비평은 충분히 저도 구분할 줄은 아니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듯 하구요"라며 "회사 법무팀과 함께 이일에 대해서 의논을 처음으로 한번 제대로 나눠볼 생각입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혹시 팬 분들이 자료들이 있다면 씨제스컬쳐로 보내주세요. 그분들의 얼굴을 제가 직접 보고 얘기 나눠보고 싶네요. 제가 뭘 그리 잘못하고 미워하게 만들었는지. 부족한 저 땜에 아무튼 여러분에게도 여러모로 송구하고 죄송합니다"고 했다.

김준수는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자신이 출연 중인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에서 만나자고 해싿. 그는 "내일 또 우린 웃는 얼굴로 성남아트센터에서 만나요. 모두 힘냅시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일처럼 신경써줘서 너무 고마워요! 정말"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8월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데스노트'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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