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수산업 고위관계자, 국내 망명..탈북 도미노?

북한 군수산업담당 고위관계자가 망명했다고 보도한 YTN. /사진=YTN 영상 캡처

북한의 제2경제위원회 고위급 인사가 최근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6일 "정통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군수 경제 전반을 관할하는 제2경제위원회 고위급 인사가 망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고위급 인사를 조사하며 한국 관계 당국은 핵과 미사일 등 북한 군수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정보를 파악했다.

북한 제2경제위원회는 1970년대 초반 만들어진 기구로 북한 내각보다 강력한 권한을 지닌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연이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망명이다. 지난 5일에는 노동당 29호실 소속 간부 3명이 국내로 망명했고 장성급 인민군 고위 간부도 망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반도 미래포럼 이인배 이사는 "김정일 시대만 해도 잘못을 하면 혁명 교육 같은 것을 시켜 좌천했던 사람을 다시 등용하고는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장성택, 현영철과 같이 바로 총살시키다보니 그들이 갖고 있는 운명 공동체 의식이 사라졌다"며 잇따른 북한 인사들의 망명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