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부문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배팅볼을 던져 줄 아버지가 부상을 당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하퍼는 지난 2013년에 이어 2년 만에 홈런 더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지만 아버지 론 하퍼가 어깨 수술을 받아 출전을 포기했다.
이어서 "아버지가 나에게 공을 던져줄 수 없다. 그는 나를 위한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나의 스윗스팟이 어딘지 안다. 이건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다.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그가 회복되면 나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서 하퍼는 아버지와 함께 참가해 요하네스 세스페데스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에는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홈런 25개, 타점 60점으로 주요 공격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을 마크 중이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프레이져와 함께 공동 2위로 2012년에 쳤던 22홈런을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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