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KIA 타이거즈 선발 홍건희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2사 만루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2-0에서 6-0으로 크게 달아나는 홈런이었다.
여기서 박병호는 홍건희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그랜드 슬램이었다. 올 시즌 25호이자 통산 688호 만루홈런이었다. 박병호 개인으로서는 통산 두 번째 만루포다.
지난 5월 8일 선발로 등판한 홍건희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바 있는 박병호는 이날도 홈런을 기록하며 홍건희에게 또 한 번 악몽을 안기고 말았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넥센은 2-0에서 6-0으로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 현재 2회말 공격을 계속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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