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홍 교리의 주검 볼 수 없어"

강소정 인턴기자  |  2015.07.13 22:46
/사진= MBC '화정' 방송화면 캡쳐


'화정'의 차승원이 백성을 지키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광해군(차승원 분)이 포로환송을 위해 후금과의 화친을 추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군은 "이미 승문원에서 후궁에 보낼 답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이것이 편전에서의 마지막 의논이 될 지라도 이 결정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대신들은 이는 결단코 화합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분개하며 편전을 나섰다.

이후 이이첨(정웅인 분)은 "이리 되면 소신 또한 전하를 지켜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광해군은 "그렇다면 병판은 병판의 길을 가면 되겠군"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홍영(엄효섭 분)은 "오랑캐에게 고개를 숙일 수는 없다. 백성들은 당장 오랑캐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에 분개할 것"이라며 광해군을 말리려 했다.

그러나 광해군은 "홍교리가 주검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없다"며 "백성 하나하나가 자신에겐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에 홍영은 "전하"라며 말끝을 흐리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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