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

안산=전상준 기자  |  2015.07.17 21:20
염기훈(가운데). /사진=뉴스1



염기훈(32, 수원삼성)이 별 중의 별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를 개최했다. 전후반 각각 35분씩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사이좋게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MVP는 염기훈의 몫이었다. 이날 '팀 슈틸리케'의 주장으로 선발 출장한 염기훈은 예리한 패스와 정확한 슈팅으로 '팀 슈틸리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염기훈은 전반 10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병지 골키퍼의 손끝에 닿았지만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이후에도 염기훈은 팀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결국 염기훈은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이 염기훈이 MVP를 받은 건 올해가 최초다.

한편 염기훈은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수원의 2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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