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올스타전 활약, 대표 명단에 영향 無"

슈틸리케 감독. /사진=뉴스1

"이정협의 몸 상태 긍정적"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를 개최했다. 전후반 각각 35분씩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사이좋게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이 자리를 빛낸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 오늘 같은 날 2만 5000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온 건 멋진 일이다. 참여해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경기보다 느슨한 건 있겠지만 우리 팀의 경기력은 전반전은 후반전보다 좋았다. 후반에는 상대 팀에게 기회를 내줬다. 수비적으로 양 팀 모두 진지하게 임하며 총 6골 밖에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올스타전 명단에는 동아시안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로 인해 올스타전 활약 여부가 대표팀 명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 명단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평소에 할 수 없는 것들을 올스타전에서 해달라고 주문했다"면서 "긍정적인 건 이정협이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잔부상이 있었는데, 전혀 몸이 불편하지 않다는 걸 보여줬다. 회복을 잘 한다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