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염기훈, "대표팀 아닌 팬 위해 열심히 뛰었다"

안산=전상준 기자  |  2015.07.17 21:57
올스타전 MVP 염기훈(가운데). /사진=뉴스1



"MVP 예상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를 개최했다. 전후반 각각 35분씩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사이좋게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MVP는 '팀 슈틸리케'의 주장으로서 풀타임 활약한 염기훈(32, 수원)에게 돌아갔다. 염기훈은 전반 10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병지 골키퍼의 손끝에 닿았지만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경기 후 염기훈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줘 감사하다. 응원소리가 귀에 들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다. 많은 팬들 앞에서 선수들이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준 것 같아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리머니를 하나 더 준비했는데 골이 안 나와 못했다. (이)재성이가 나와서 사진을 찍어주는 세리머니였다"며 아쉬워했다.

MVP 수상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전반 끝나고 교체될 줄 알았는데 풀타임 뛴다고 해서 놀랬다. MVP를 받게 돼 감사하다. 아직 상품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꽤나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염기훈은 "하루 전날 미팅을 할 때 장난으로 하면 안 된다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세리머니만 재밌게 하고 경기는 진지하게 하자고 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지한 경기의 목적이 대표팀 발탁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염기훈은 "동아시안컵 (명단 합류)이 크게 관여하지는 않은 것 같다. 동아시안컵보다 팬들에게 재미를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이 뛰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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