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김혜선이 이도연을 몰래 데리고 가려다가 정재순, 방은희에 혼쭐이 났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제작 숨은그림미디어)에서 이정애(김혜선 분)는 한선희(최명길 분) 네 집에 맡기고 갔던 딸 은하(이도연 분)를 다시 몰래 데리고 나가려다가 이진이(정재순 분), 박행숙(방은희 분)에게 들통이 났다.
이정애는 죽집에서 죽을 먹고 있는 은하를 불러내 황급히 공항으로 향했다.
은하는 "안 가면 안 되냐. 외국 가면 또 도박하고 사기 당할 거냐"며 버티고 섰지만 이정애는 그의 무작정 손을 잡아끌었다.
그때 두 사람을 발견한 한은수(채수빈 분)는 "은하 어디 데려가시냐"고 물었다.
이정애는 "내 딸 내가 데려가는데 네가 왜 나서냐. 내가 그런 것까지 일일이 말해야 하냐"고 쏘아붙였다.
이정애는 발길을 떼지 않는 은하에게 "너 진짜 버리고 간다"고 다그쳤고 한은수는 "애한테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며 발끈했다.
이정애는 "마음대로 해라. 평생 너희들이 키우든가"라고 말하며 뒤를 돌았고 이진이, 박행숙과도 마주치게 됐다.
이진이는 "낯짝 한번 두껍다. 그 짓을 하고도 어디서 큰 소리냐"고 호통을 쳤고 박행숙은 이정애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으며 응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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