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김정은, 하희라 돈 받은 김해숙에 "이 집서 나가"

정송연 인턴기자  |  2015.07.19 21:30
/사진=MBC '여자를 울려' 캡쳐


김정은이 김해숙에게 모진 말을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박상훈)에서 정덕인(김정은 분)은 박화순(김해숙 분)이 나은수(하희라 분)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그에게 모진 말을 했다.

앞서 정덕인은 자신이 재혼하려던 상대 강진우(송창의 분)의 아들 강윤서(한종영 분)로 인해 자기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태환(이순재 분)은 정덕인에게 보상금을 건네 일을 수습하려 했지만 정덕인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정덕인의 어머니 박화순은 딸 몰래 나은수로부터 돈을 받았다.

이날 박화순이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눈치 챈 정덕인은 온 집안을 뒤지며 "돈 어디갔냐. 당장 내놔"라고 박화순을 다그쳤다.

박화순은 돈을 품에 안고 "네가 그렇게 잘났냐. 이 돈 안 받는다고 죽은 아들이 살아나냐. 돈 우습게 알지 마라. 자식은 지금 가서 하나 더 낳아도 된다"며 버티고 섰다.

정덕인은 "내가 미치는 꼴 봐야 정신 차리겠냐"며 흥분했다.

정덕인을 낳자마자 버렸다가 수십 년 만에 상봉한 바 있는 박화순은 "딸 년 버려가며 별 짓 다 하고 살았어도 평생 1억도 구경 못했다. 이 돈만 있으면 비굴해질 필요 없다"며 돈을 사수하려 했다.

박화순은 "네가 아무리 잘난 척 해도 넌 내 딸이다. 내 딸이면 내 딸답게 살아라. 쓸 데 없는 짓 하지 마라"라며 정덕인을 설득하려 했다.

정덕인은 "이 집에서 나가라. 엄마도 뭐고 다 필요 없다. 엄마 괜히 찾았다. 무슨 자격, 무슨 염치로 이러냐"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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