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하지원, 이진욱에 서운.."네 속을 알 수가 없어"

정송연 인턴기자  |  2015.07.19 22:48
/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 캡쳐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이진욱에게 화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이하나 연출 조수원)에서 오하나(하지원 분)는 이유 없이 자신에게 툴툴거리는 최원(이진욱 분)에게 화를 냈다.

오하나를 짝사랑하는 최원은 2년간 해외 연수에 참가할 기회가 생겼지만 오하나 곁을 잠시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망설였다. 그런 와중에 차서후(윤균상 분)와 함께 일하는 오하나의 모습을 보고 마음은 더욱 심란해졌다.

최원은 오하나의 제안으로 삼계탕을 먹게 됐다.

최원은 젓가락으로 일일이 파를 골라내는 오하나를 보고 "그 나이가 되도록 파를 못 먹느냐. 젓가락질 못하면 숟가락으로 뜨든가"라며 시비를 걸었다.

오하나는 "너도 우엉 못 먹잖아"라며 발끈했다.

잠시 뒤 집에 가는 길에서 오하나를 뒤따라가던 최원은 "높은 구두 신으니까 다치지. 발도 못생긴 게"라며 또 다시 툴툴거리기 시작했다.

오하나는 "나 발 안 못 생겼다. 너 내가 발목 다치면 너 귀찮게 할까봐 그러냐"며 버럭 성을 냈다. 최원은 "그 말이 아니잖아"라고 받아쳤다.

오하나는 "네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왜 바로 말을 안 해. 네가 왜 이러는지 내가 어떻게 아냐. 17년 동안이나 봤는데도 네 속을 알 수가 없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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