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블랙 이탈 아쉬워..다른 선수들 잘 해줘야"

수원=전상준 기자  |  2015.07.21 18:33
댄 블랙. /사진=kt 제공



"(김)상현이가 해주는 게 제일 좋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 wiz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kt는 댄 블랙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댄 블랙은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했다. 정밀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실금이 간 것으로 드러났다. 블랙은 약 4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조범현 감독은 "크게 아픈 건 아닌 것 같다. 괜찮다고 한다"면서도 "그동안 (블랙이) 4번 타자로 잘 해줬는데 없어서 아쉽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은 올 시즌 타율 0.349로 맹타를 휘두르며 kt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지난달 4일 입단 이후 별다른 슬럼프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터라 kt로서는 블랙의 이탈이 더욱 아쉽다.

이로 인해 김상현과 장성호 등 블랙의 공백을 메워야 할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조범현 감독은 "김상현이나 장성호가 잘 해줘야 할 것 같다. (김)상현이가 해주는 게 제일 좋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현은 4번 타자-1루수로, 장성호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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