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야속한 배영수, 벌써 5번째 선발 등판 무산

수원=전상준 기자  |  2015.07.23 18:34
한화 배영수. /사진=뉴스1



배영수(34, 한화 이글스)로서는 하늘이 야속할 법하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 올 시즌 벌써 5번째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수원에는 오후 3시 무렵부터 비가 내렸다. 4시부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5시 30분 무렵부터 다시 비가 쏟아지며 결국 KBO는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은 배영수였다. 최근 성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지만 또다시 비로 무산됐다.

올 시즌 벌써 5번째다. 배영수는 지난 4월 16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전을 시작으로 4월 19일 NC전, 6월 24일 넥센전, 지난 12일 LG전서도 우천 취소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비로 인해 등판이 무산되는 게) 선발 준비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배영수는 24일 삼성과의 대전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24일 대전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예보돼 있다. 얄궂은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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