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너사시' 하지원은 '왜' 이진욱의 손 놓았을까

김민정 기자  |  2015.07.26 06:20
/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캡처


하지원은 왜 이진욱의 손을 놓았을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극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오하나(하지원 분)가 뚝배기 같은 17년 지기 친구 최원(이진욱 분)의 고백에도, 뜨겁게 사랑을 달군 연하남 차서후(윤균상 분)를 택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원은 따뜻한 남자다. 17년 간 오로지 오하나만을 바라보고 지켜준 그는 친구로서 가히 칭찬받을 만하다. 그러나 남자로서는 적절한 타이밍을 놓쳤다. 매번 툴툴거리거나 망설였던 최원은 누구보다도 오하나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그녀에게 온전히 닿지 못했다.

이날 최원은 그간 미루고 미뤘던 고백을 했다. 그는 하나에게 목걸이를 건네며 "너랑 평생 못 놀 것 같아. 너랑 평생 친구 못하겠다. 나한테 기회는 여기 있는 것 같아. 네 편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같은 속 시원한 고백 역시 조카의 짝사랑을 알아 챈 최미향(진경 분)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앞서 최원이 꿈에 그리던 연수를 포기하자, 오하나는 이를 이상하게 여겼다. 이에 대해 최미향은 최원이 오하나를 한국에 두고 떠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넌지시 암시했다.

/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캡처


그러나 17년 묵힌 고백은 활활 타오르는 적극적인 고백에 밀렸다. 최원이 지지부진하게 오하나와 관계를 이어가고 있을 때 쯤, 차서후는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대시했다.

이날 차서후는 하나가 조깅하는 공원으로 불쑥 찾아와 자신의 사랑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또한 비에 맞은 오하나를 자신의 호텔방으로 데려와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랑 고백 역시 과감하고 솔직했다.

차서후는 시종일관 관심 없는 척하는 오하나에게 "지금 들어도 너랑 함께 있을 때 녹음한 음반이 제일 좋은 거 같아. 넌 날 항상 최고가 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아 감동이지"라고 말했다.

또한 스승에게 "제가 좋아하는 여자입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계속해서 자신에게서 벗어나려고 하는 오하나에게 과감하게 키스까지 했다.

이처럼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오하나는 결국 차서후를 택했다.

오하나는 최원에게 "최원, 차서후는 나한테 선택이 아니었어. 시작도 이별도. 차서후가 다시 돌아왔을 때 내가 선택할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내가 또 선택할 수 없어"라며 "나는 차서후를 밀어내지 못해"라고 고백했다.

17년 지기였던 오하나와 최원은 결국 새로운 관계를 찾아야 할 때가 왔다. 최원이 다시 오하나의 손을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친구로만 곁을 지킬지 지켜볼 일이다.

베스트클릭

  1. 1'美의 남신' 방탄소년단 진, '배우 해도 슈퍼스타 될 완벽한 비주얼 스타' 1위
  2. 2'KING JIMIN' 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 투표 4개월 연속 1위..누적 45개월 우승
  3. 3정우영, 김민재 앞에서 환상 데뷔+결승골! 슈투트가르트, 뮌헨에 3-1 승... 분데스 2위 싸움 안갯속
  4. 4"드라구신, 더 이상 벤치 싫다" 에이전트, 참다 참다 포스테코글루 맹비난... "세트피스 엉망인데 내 선수 왜 안 써?"
  5. 5'어린이날인데 왜 하필...' KBO 사상 최초 2년 연속 '우천 취소' 기록 나오나, 고척 경기마저 없다
  6. 6'불운남' 이정후, 악천후에도 155㎞ 강속구 때렸다! 출루율 3할 유지... 팀은 필라델피아에 3-14 대패 [SF 리뷰]
  7. 7'비판에 정신 번쩍 든' 김민재 평점 7 호평! 레알전 선발 유력, 패배 속 클래스 확실히 달랐다→'깜짝' 정우영 환상 데뷔골
  8. 8황희찬, 펩 앞에서 12호골 넣었지만→'절친' 홀란드는 4골 폭격 "무자비했다" 호평... 울버햄튼, 맨시티에 1-5 대패
  9. 9"이정후의 플레이, 믿기지 않아" 600억 동료 '극찬 또 극찬', '호수비 충격에 욕설→이례적 감사표시'한 사연
  10. 10김하성 8G 만에 시즌 5호포, 9번 강등 굴욕 씻었다! 타격왕 신입도 4안타... 샌디에이고 13-1 대승 [SD 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