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신재웅, SK 유니폼 입고 '첫 인사'.. '합격점'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7.26 21:15
정의윤(왼쪽)과 신재웅이 26일 SK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사진=OSEN



LG에서 SK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적생들이 이적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첫 성적표는 '합격'이었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4-1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43승2무41패를 기록한 채 리그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이날 SK는 LG로부터 3:3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새로운 얼굴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 김용희 감독은 "정의윤은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면서 "경기 후반 대타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LG에서는 주로 좌익수 수비를 맡았는데, SK에서는 우익수 수비수로 시험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서 신재웅에 대해서는 "경기 초중반 좌완 불펜 요원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한 바 있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정의윤. 이날 정의윤은 팀이 2-7로 뒤진 6회 2사 1,2루 기회서 6번 타자 박정권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정의윤이 SK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을 보인 순간이었다.

정의윤은 넥센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정의윤은 두 번째 타석서 이적 후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8회 2사 1,2루 기회서 넥센 세 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이다. 정의윤은 6회 타격 후 브라운 대신 우익수로 배치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를 소화했다.

정의윤의 뒤를 이어 LG에서 이적한 신재웅도 모습을 드러냈다. 팀이 2-7로 뒤진 6회말 2사 1,3루 위기. 1번 고종욱 타석 때 SK 김용희 감독은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넥센은 대타 이택근으로 맞불을 놓았다. 결과는 신재웅의 승. 신재웅은 3구째 이택근을 1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신재웅은 7회 시작 전 마운드를 문광은에게 넘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정의윤은 승부처에서 한 차례 적시타를 때려냈고, 신재웅은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으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SK 김용희 감독의 둘을 향한 믿음을 볼 수 있었던 장면. 과연 SK의 후반기 도약에 있어 향후 둘이 어떤 도움을 팀에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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