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욘사마'..박수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

문완식 기자  |  2015.07.27 13:34
/사진=배용준 인스타그램


'욘사마'가 무릎을 꿇었다. 신부는 활짝 웃었다.

한류스타 배용준(43)이 결혼을 앞두고 피앙세 박수진(30)과 행복한 모습을 공개했다.

배용준은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식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입니다"고 글을 남겼다.

배용준은 "가족 여러분의 염려와 축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당신들께 배운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잘 해내겠습니다. 행복한 모습 자주 전할게요.^^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배용준이 무릎을 꿇고 박수진의 올려다보며 미소 짓고 있다. 박수진은 옆모습이지만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 그 자체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이날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키이스트에 함께 몸담아 온 두 사람은 선후배로 알고 지내다 지난 2월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 이후 5개월 만에 초스피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초대한 지인들에게 보낸 청첩장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린 사랑, 눈에 밟혀서 이야기가 통해서 시작된 사랑,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또한 눈길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배용준은 2002년 방송된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 톱스타에 등극, 아직까지도 '욘사마'라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톱스타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호텔리어', '태왕사신기' 등의 드라마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외출' 등에 출연했다. 또한 2004년 BOF를 설립하고 매니지먼트사업에 뛰어들어 현 키이스트를 대형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85년생인 박수진은 2001년 여성 아이돌 그룹 슈가로 데뷔,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옮겨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꽃보다 남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웃집 꽃미남' 등에 출연했다. 2010년부터는 맛집 정보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 꾸준히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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