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김경언, 신기에 가까운 '배트 놀림'.. '완벽 부활'

잠실=김우종 기자  |  2015.07.28 21:49
김경언의 3회 타격 장면. /사진=OSEN



한화의 '갓경언' 김경언이 드디어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5월 9일(잠실) 이후 두산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47승43패를 기록한 한화는 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50승 38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김경언이 부진 속에서 완벽하게 탈출해 돌아온 날이었다. 김경언은 올 시즌 초반 한화의 공격을 이끌었던 주축 타자. 이날 김경언은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경언이 3안타로 날자, 3번 타순에 배치된 정근우도 3안타를 쳤으며 4번 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클린업트리오에서만 8개의 안타가 터진 것이다.

김경언은 지난 5월 26일 대전 KIA전에서 임준혁의 투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이후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그는 7월 8일 1군 엔트리에 복귀, 7월 15일 롯데전에서 50일 만에 7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16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또 1군에서 제외됐다.

그런 그가 지난 26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1군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후 정확히 10일 만이었다. 복귀하자마자 그는 시즌 9호 홈런을 쳐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그리고 하루 휴식 후 치른 이날 두산전.

그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잽싸게 돌아갔다. 1-0으로 앞선 1사 1,2루 기회서 2루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쳐낸 것.

압권은 3회였다. 무사 1,2루 기회. 불리한 볼카운트 0-2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몸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도 걷어 올리며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 김경언은 조인성의 좌측 펜스 직격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2루수 앞 병살타를 쳤으나 두산이 태그 플레이를 하는 사이,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김경언은 팀이 9-2로 크게 앞선 8회 2사 2루 기회서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최근 2경기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경언. 이종환의 부상과 최진행의 부재로 힘이 빠진 한화 타선에 '천군만마'가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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