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이다윗, 죽음과 관련된 연기만? 이번엔 달라

고흥(전남)=김현록 기자  |  2015.07.28 19:12
이다윗 / 사진=이동훈 기자


영화 '순정'의 이다윗이 '늘 죽거나 죽이거나 죽음과 관련된 캐릭터를 맡아왔다'고 밝힌 일화가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순정'의 이은희 감독은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점암면 화계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제작 주피터필름)의 현장 공개 및 간담회에서 이다윗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이다윗은 '순정'에서 돈을 벌어 수옥(김소현 분)을 호강시키겠다고 큰소리 치는 귀여운 10대 개덕 역을 맡았다. '군도-민란의 시대', '더 테러 라이브', '고지전' 다수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 온 이다윗이지만 이전과는 차이가 느껴지는 캐릭터다. 그는 작품에 앞서 살을 찌우고 머리스타일까지 뽀글뽀글 파마머리로 바꿔 변화를 꾀했다.

이은희 감독은 이다윗에 대해 "저와 처음 만난 날 다윗이 '자기는 죽임을 당하거나 죽이거나 죽음에 연루된 역할을 늘 해왔다'고 했다"며 "그 역할을 저 성격에 어떻게 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개덕이라는 이름을 즐거워서 까불며 팔짝팔짝 뒤어다닌다는 사투리에서 따 왔다"며 "저 친구(이다윗)는 그냥 개덕이다. 균형을 충분히 이해하고 틈새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표현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다윗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어떤 영화보다도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다윗은 이 자리에서 "감정이나 추상적인 그런 것들을 어떻게 다 안다, 모른다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순정'을 하면서 저는 순정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씩 아 이게 이건가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전에는 작품을 준비하며 고민에 빠지곤 했다면 지금은 준비할 떄부터가 다르다. 막 논다"고 밝히며 "내 스스로도 신이 나게끔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다윗은 또 "극중 개덕이라는 친구가 더러워지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편안하게 놀 수 있는 그런 역할이어서 마냥 편하게 풀어져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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