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 손' 김광수 프로듀서 "다이아, 꼭 성공시킬 것"

홍콩=문완식 기자  |  2015.07.30 07:00
김광수 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스타뉴스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프로듀서가 신인 걸그룹 다이아(DIA)를 꼭 성공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김광수 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28일 홍콩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이아를 꼭 성공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7인 걸그룹 다이아(승희·23, 유니스·23, 캐시·20, 제니·19, 채연·18, 은진·18, 예빈·18)는 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가 오는 9월 데뷔시키는 걸그룹이다.

김광수 프로듀서는 조성모를 비롯해 20여 년이 넘는 매니지먼트 경력 동안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켰다. 최근까지 티아라 다비치 씨야 등 인기 걸그룹들을 다수 탄생시키며 연예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렸다.

이 같은 김광수 프로듀서가 다이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바로 티아라 때문이다. 국내 대표 걸그룹으로 승승장구하던 티아라는 멤버 '왕따 사건'으로 최근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걸그룹 여자친구. 예빈, 채연, 승희, 은진, 제니, 유니스, 캐시(왼쪽부터) /사진=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김광수 프로듀서는 "티아라 왕따 사건은 왜곡된 부분이 많아 가슴이 아프다"며 "티아라가 잘 이겨 내주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고 했다.

그는 "다이아는 티아라의 동생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부터 많은 적들이 생길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하지만 티아라가 다이아에게 '이겨낼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있고, 다이아 멤버들도 단단히 정신 무장을 했다. 분명 좋은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다이아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홍콩과 마카오에서 데뷔곡 '왠지'와 '닿을 듯 말 듯'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 신인걸그룹이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해외에서 촬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김광수 프로듀서가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다이아는 매일 1~2시간씩 중국어 공부를 하는 등 한국과 중국 시장 동시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광수 프로듀서는 "티아라 일로 최근 몇 년간 힘들었지만 다이아의 성공을 통해 김광수의 판단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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