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6호' 결승 홈런에 멀티히트까지..타율 0.289↑

국재환 기자  |  2015.07.29 13:04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강정호(오른쪽). /AFPBBNews=뉴스1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승 홈런과 함께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미네소타 트윈스전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7-7로 맞선 9회초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린 강정호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0.286에서 0.289로 끌어 올렸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팀도 8-7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와 2스트라이크 2볼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5구째 들어온 93마일 싱커를 헛치며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첫 타석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4회초 2사 1루에서 1스트라이크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펠프리가 던진 4구째 싱커(93마일)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다만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투수 땅볼을 치는 바람에 추가 진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2-2로 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스트라이크 1볼에서 펠프리가 던진 3구째 싱커(93마일)에 맞고 1루로 걸어 나갔다. 이후 강정호는 알바레스의 안타 때 2루,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익수 앞 땅볼(1루 주자 알바레스 2루서 아웃) 때 3루에 안착한 뒤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에게 역전 득점을 안겨줬다.

네 번째 타석은 팀이 3-3으로 맞선 8회초에 돌아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미네소타의 세 번째 투수 케이시 피엔과의 맞대결에서 풀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쳐 7구째 슬라이더(88마일)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강정호의 타석 이후 피츠버그는 2사 만루 기회를 잡게 됐고, 그레고리 폴랑코의 싹쓸이 2루타와 닐 워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스코어를 7-3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에 4점을 헌납하는 바람에 허무하게 리드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9회초. 선두 타자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강정호가 이날 경기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강정호는 미네소타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불리한 볼카운트에도 불구하고, 강정호는 4구째 들어온 86마일 슬라이더를 통타해 타깃 필드의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겨 버렸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강정호의 솔로 홈런으로 8-7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9회말에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투입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그렇게 강정호의 시즌 6호 홈런도 결승 홈런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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