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대포' 강정호, 피츠버그 홈페이지 메인 장식

김동영 기자  |  2015.07.29 13:12
피츠버그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강정호. /사진=MLB.com 캡쳐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팀의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7-7로 맞선 9회초 결승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8일 밀워키 원정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때린 이후 11일 만에 6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그것도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홈런이었다.

이날 강정호는 7-7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글렌 퍼킨스. 퍼킨스는 지난 2년간 70세이브를 올렸고, 올 시즌도 29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킬러' 강정호는 퍼킨스마저 잡아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퍼킨스의 4구째 8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이 공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됐다. 팀에 승리를 안기는 대포였다.

피츠버그는 구단 홈페이지의 메인에 강정호의 사진을 올리며 "강정호의 강력한 한 방으로 피츠버그가 승리를 따냈다. 강정호가 9회 올스타 마무리 투수 퍼킨스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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