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5G 만에 안타.. ML통산 '2900안타 -1개!'

한동훈 기자  |  2015.07.29 13:54
이치로.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41)가 5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통산 2900안타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치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3일 이후 안타가 없었던 이치로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 안타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통산 2899안타를 쳤다.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5회말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내셔널스 선발 조나단 짐머맨의 초구 시속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1, 3루에서 아데이니 에체바리아가 희생플라이로 J.T.리얼무토를 불러들여 말린스는 동점에 성공했다. 말린스는 이후 6회말에 2점, 7회말에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92년 일본에서 데뷔한 이치로는 9년 동안 1278안타, 통산 타율 0.353를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고 2012년 뉴욕 양키스를 거쳐 올해부터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지난 시즌까지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2844안타로 올 시즌을 맞은 이치로는 94경기 만에 55안타를 추가해 2900안타 돌파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현재 페이스라면 2940안타까지 가능하다.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인 3000안타도 가시권에 들어오는 셈이다.

미, 일 합계로는 총 4177안타다. 피트 로즈의 프로 통산 4256안타에도 79개로 근접했다. '살아있는 전설' 이치로의 활약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2900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37명이, 3000안타는 29명이 기록했다. 4000안타는 단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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