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극비수사'·'나의절친' 제작사 "대전시, 제작지원사업 이행하라"

김소연 기자  |  2015.07.29 15:33
/사진제공=청년필름, 제이콘컴퍼니, 휠므빠말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과 '극비수사', '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사 관계자들이 대전시에 촬영 지원 사업 이행을 촉구했다.

'경성학교'를 제작한 청년필름, '극비수사'를 제작한 제이콘컴퍼니, '나의 절친 악당들'을 제작한 휠므빠말, 영화 단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한국영화 프로듀서조합은 29일 오전 대전 시청 기자실에서 대전시의 2014 드라마, 영화 제작지원 사업불이행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돼 3개 회사의 경과보고, 성명서 낭독 및 향후 대응 방침 발표순으로 이어졌다.

경과보고서를 통해 해당 제작사들은 "대전에서의 촬영 이전과 촬영 종료 후에 계속해서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 사후지원금 신청서를 내려고 했으나 담당자가 이를 지연시켰다"며 "최종적으로 '2015년도에 이월지급할테니 2015년 사업계획이 발표되면 신청서를 내라'고 하면서 올해 6월까지 지급을 미뤄왔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제작사들이 신청서를 내지 않아서 지원금을 줄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맞섰고, 제작사 측은 "담당자가 신청서 제출을 가로막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제작사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가 가장 중요한 행정기관이 그 원칙을 져버린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지원금을 지급하여 대전시에 대한 영화계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시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제작비 이월지급이 가능한지 고문변호사와 상의했으나 회계연도 독립 원칙상 맞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제작사들은 "대전시가 2013년도에 촬영한 영화들의 사후지원금을 2014년도에 이월지급했고, 이를 근거로 2015년도에도 그렇게 하겠다는 말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 않다"며 "더구나 뒤늦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자 이제 와서 법리적 해석을 앞세우는 태도에 깊은 실망감을 표현한다"고 전했다.

또 "다시 한 번 대전시에 사후지원급 지급을 촉구하고,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인 대응을 포함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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