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나성용 4번 DH, 양석환 3루..히메네스 제외

부산=한동훈 기자  |  2015.07.29 17:49
LG 나성용.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나성용이 45일 만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히메네스가 빠지고 양석환이 3루수로 투입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깜짝 놀랄 일이 있다"며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다. 나성용이 4번에 배치됐고 히메네스 대신 양석환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 감독은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도 부진이 이렇게 길어지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분위기 전환 겸 휴식도 주기 위해 히메네스를 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준비 잘 해서 복귀하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나성용은 지난 6월 14일 대전 한화전서 생애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28일 경기서도 1군에 올라오자마자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히메네스의 자리는 양석환이 채운다. 양석환 역시 23일 잠실 넥센전 이후 6일 만에 스타팅으로 나선다. 하지만 노게임됐었고 정식 경기로는 11일 잠실 한화전이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정성훈과 임훈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이진영, 나성용, 오지환이 클린업트리오다. 박용택과 양석환이 뒤를 받치며 유강남, 박지규가 하위타순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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