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종운 감독 "정대현 1이닝이 크게 느껴지더라"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1이닝이 엄청 크게 느껴지더라."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시즌 첫 등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승리에 힘을 보탠 정대현의 호투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롯데는 28일 경기서 안타 단 2개로 승리를 낚았다. 안타 2개가 손아섭의 솔로포와 아두치의 투런포였고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실점하지 않았다. 송승준이 5이닝만에 교체됐지만 강영식과 정대현, 이명우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 감독은 "우리도 이런 야구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10개 넘게 치고도 고꾸라지고 그랬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정대현의 1이닝이 엄청 크게 느껴지더라. 아파서 쉬고 올라온 상황인데 잘 던졌다. 어제 정도면 자기 공을 다 던졌다고 본다. 원래 공 빠르기 보다는 타이밍으로 타자를 잡는 투수다"라 칭찬했다.

또한 "2경기 연투는 가능하다. 2군에서도 2연투를 해봤는데 문제없었다. 하지만 3연투는 무리가 될 수 있다. 이왕 쓸거면 조심해서 써야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