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3승+5회 빅이닝' 두산, 한화 꺾고 '2위 수성'

잠실=김우종 기자  |  2015.07.29 21:28
두산 유희관이 29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두산이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잡고 시리즈 반격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16122명 입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51승38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47승44패를 올리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한화 선발은 배영수. 두산 선발은 유희관.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 2사 후 정근우와 김태균이 유희관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경언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0-1).

한화 선발 배영수는 5회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며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하지만 배영수가 한 순간에 무너졌다. 5회 2사 후 정진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김재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은 것이다(2-1). 두산의 올 시즌 4번째 백투백 홈런. 결국 배영수는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루 상황서 송창식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송창식도 부진했다. 송창식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3-1).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뒤 로메로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4-1).

두산은 계속된 1사 2,3루에서 양의지의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오재일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6-1). 여기서 투수는 김범수로, 포수는 정범모로 각각 교체됐다.

두산은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건우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7-1까지 달아났다. 8회 두산은 한화 7번째 투수 박한길을 상대로 김현수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8-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강경학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끝에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했다. 유희관은 피가로(삼성,12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 선발 배영수는 5회 2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으나, 이후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배영수에 이어 송창식이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3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김범수(⅓이닝)-박성호(1이닝 1실점)-정광운(⅓이닝)-윤기호(1이닝)-박한길(⅔이닝 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산 유희관이 29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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