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캡틴 이진영이 생일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이진영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35번째 생일을 맞은 이진영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8-5 승리를 이끌었다. 이진영의 활약 덕에 LG는 연패를 끊고 3연전 싹쓸이 수모를 면했다.
2회초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를 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도루 실패와 오지환의 삼진이 겹쳐 처음 찾아온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갔지만 바로 다음 타석에서는 본인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잠시 주춤한 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귀중한 타점을 추가했다. 4-4로 맞선 7회초 무사 만루서 박용택이 2타점 우전안타를 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는데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히메네스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이진영이 집중력을 발휘해 3루 주자를 기어이 불러들였다. 2볼에서 이상화의 3구째를 받아 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 3루 주자 임훈을 불러들였다.
LG는 이 점수로 7-4로 확실하게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는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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