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A씨 "女연예인 J와 침대서 알몸 목격" 주장

김미화 기자  |  2015.07.30 18:04
김현중 /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의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김현중이 다른 여자 연예인 J씨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연예인 J씨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30일 보도 자료를 통해 "김현중 전 여자친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임신을 비롯해 유산, 폭행 모두 사실이다"라고 밝히며 증거를 공개했다.

특히 A씨는 "중요한 건 내가 중절 수술을 받은 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은 7월 10일 김현중의 폭행이 있었다"라며 "김현중은 여자 연예인 J씨를 자신의 집에 끌어들였다. 나는 친구 B와 함께 김현중의 집을 찾았다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두 사람을 직접 목격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여자 연예인 J와 (나의)친구 B가 있는 그 집 안에서 김현중으로부터 무자비하게 또 폭행을 당했다. 연예인 J를 향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A씨는 김현중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나는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대응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만 변호사는 침묵할 수록 나를 공격했다"라며 "나를 꽃뱀으로 몰아갔고, 최근에는 공갈로 고소까지 했다. 내가 저지른 일의 대가라 생각하고 참았다. 현재 나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조산의 위험까지 있다.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 진실은 밝히고, 잘못은 용서를 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A 씨는 지난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헤어지는 과정에 대한 위자료 명목으로 소장을 접수했다.

김현중 측은 최근 송파경찰서에 A씨를 무고, 공갈, 소송사기 고소하고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A씨 역시 이날 스타뉴스에 "김현중과 법률대리인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2일 입대한 김현중은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오는 2017년 2월 11일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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