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3연승' KIA 에반 "꾸준함을 유지하고 싶다"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7.31 22:51
KIA 외국인 투수 에반. /사진=OSEN



불펜으로만 나와 3연승을 챙긴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에반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5회 6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든 끝에 12-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달리며 45승 47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48승45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5위 한화와 7위 KIA의 승차는 2.5경기가 됐다.

이날 에반은 팀이 3-1로 앞선 3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무패)째를 따냈다. 에반은 앞서 24일 롯데전과 28일 SK전에서 불펜 투수로 나와 2승을 챙긴 바 있다.

경기 후 에반은 "상대 타자들의 선구안이 좋았다. 피칭을 할 때 최대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에 집중했다. 만약 타자들이 치게 되면 내 뒤 수비들을 믿는다. 계속해서 던질 때마다 몸이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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