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보여준 묵직한 존재감

잠실=김지현 기자  |  2015.08.01 21:26
이승엽. /사진=뉴스1



'국민타자' 이승엽(39, 삼성 라이온즈)이 타석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O 리그 개인 통산 1600경기 달성을 자축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엽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7-3 승리를 챙기며 6연승 행진을 달렸다.

경기 초반 삼성은 악재를 맞이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던 박석민이 허리 통증으로 2회말 수비 때 백상원과 교체된 것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로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삼성에는 이승엽이 있었다.

이승엽은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이날의 활약을 예고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1S서 상대 선발 스와잭의 4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와 함께 득점을 신고했다. 1-1 동점이었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며 1루로 진루했다. 후속 이지영의 타석 때 스와잭의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이지영이 안타를 때려냈고 이승엽은 빠르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이승엽의 득점으로 삼성은 2-1로 달아났다.

이승엽의 활약은 계속됐다.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1점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안타였다. 이후 이승엽은 대주자 이영욱으로 교체되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이후 삼성은 이승엽이 만들어 놓은 발판을 딛고 9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승엽은 필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내뿜었다. 타선의 중심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준 이승엽은 자신이 왜 국민타자인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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