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 달성' KIA 윤석민 "9회, 솔직히 힘도 많이 빠졌지만"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8.01 22:43
KIA 윤석민. /사진=OSEN



개인 통산 1000탈삼진과 함께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챙긴 윤석민(KIA)이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만3천석 매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KIA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쾌조의 5연승을 달리며 46승 47패를 기록, 승패 마진을 '-1'로 줄였다. 더불어 이날 패한 SK와 승차는 같으나, 승률에서 앞서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며 48승46패를 올리게 됐다. 리그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윤석민은 팀이 9-7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 4탈삼진 3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투구수는 50개.

경기 후 윤석민은 "9회 솔직히 힘도 빠졌고, 공도 많았다. 하지만 투구 수를 조절한다고 생각하기보다 1구, 1구 강하게 최선을 다해 던진 게 상대 타자들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1000탈삼진을 달성했는데,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는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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