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8호 홈런-타율 0.299.. 팀은 3-4 패배

김동영 기자  |  2015.08.02 11:07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린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입 해적' 강정호(28)가 물오른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전날 2루타만 세 방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이날은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2루타 3방을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던 강정호는 이날은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이날 전체적으로 피츠버그 타선이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강정호가 유일하게 장타를 때린 선수가 됐다. 시즌 타율은 0.299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이날 2회초 선두타자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비록 범타가 되기는 했지만 타구의 질이 좋았다. 신시내티 좌익수가 워닝 트랙 앞에서 가까스로 잡아낸 타구였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여기서 강정호는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8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2층 스탠드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고, 1-1로 균형을 맞추는 홈런이었다.

강정호 개인으로는 올 시즌 8호 홈런이었다. 더불어 지난 7월 29일과 30일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던 강정호는 이날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최근 5일 동안 3개의 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1-3으로 뒤진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상대 투수 이글레시아스의 반응이 좋았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또 한 번 좌중간 큰 타구를 날렸지만, 신시내티 중견수 빌리 해밀턴에게 워닝 트랙에서 잡히고 말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3-4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게릿 콜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신시내티만 만나면 5이닝 이하를 던지는데 그칠 정도로 상성이 좋지 않았던 콜은 이날도 아쉬운 피칭을 기록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강정호 외에 그레고리 폴랑코가 4타수 2안타, 닐 워커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고,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대타로 나서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도 2타수 1안타 1타점을 때렸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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