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CIN전 4회 동점 솔로 홈런 폭발!.. 시즌 8호!

김동영 기자  |  2015.08.02 09:28
4회초 동점 솔로포를 폭발시킨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입 해적' 강정호(28)가 물오른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전날 2루타만 세 방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이날은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2루타 3방을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던 강정호는 이날도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좌익수 뜬공이 되기는 했지만, 타구의 질이 좋았다.

그리고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여기서 강정호는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8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2층 스탠드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고, 1-1로 균형을 맞추는 홈런이었다. 강정호 개인으로는 올 시즌 8호 홈런이었다.

더불어 지난 7월 29일과 30일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던 강정호는 이날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최근 5일 동안 3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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