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발렌타인 반, 오늘(5일) 발인..세상과 아쉬운 작별

김미화 기자  |  2015.08.05 06:00
브로큰 발렌타인 고(故) 반 / 사진=소속사 제공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알린 밴드 브로큰발렌타인 보컬 반(본명 김경민, 33)이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다.

지난 3일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가수 반의 발인이 5일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시 동수원 병원에서 엄수 된다.

이날 발인식에는 브로큰발렌타인 멤버들과 소속사 식구를 비롯해, 가요계 동료와 선후배 가수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킨다. 장지는 경기도 수원시 영화장이다.

1982년생인 반은 3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앞서 브로큰발렌타인 측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했던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반은 휴가지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가수 윤하, 소찬휘, 남궁연, MC스나이퍼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네티즌 역시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故) 반이 소속된 브로큰발렌타인은 지난 2002년 결성된 밴드로, 2007년부터 그룹명을 브로큰발렌타인으로 바꾼 후 인디밴드로 활약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후 지난 2011년 KBS 2TV '톱밴드 시즌1'에 출연, 8강까지 진출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올해 초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에 출연, 가수 소찬휘와 함께 무대를 꾸며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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