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타수 무안타로 2G 연속 무안타.. 타율 0.291

김동영 기자  |  2015.08.05 11:32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두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3일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무안타에 그치며 두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1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했다. 하지만 포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초구 91마일의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0-4로 점수가 벌어진 후 맞은 5회말, 강정호는 또 한 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아리에타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0-5로 뒤진 7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94마일짜리 속구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허공을 갈랐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가 컵스에 0-5로 패했다. 선발 J.A. 햅은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애틀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햅은 이날 피츠버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타선은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를 비롯한 투수진에 묶이며 단 4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그나마 스탈링 마르테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이 2안타에 머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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