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송강호와 로맨스 연기, 꼭 하고 싶다"

김소연 기자  |  2015.08.05 11:27
이정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정현(35)이 선배 연기자 송강호와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4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제작 KAFA 필름) 인터뷰에서 "송강호 선배와 이뤄질 수 없는 로맨스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센 역할을 많이 하긴 했지만, 달달한 로맨스도 꿈꾼다"며 "송강호 선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고, 연기로서는 최고라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송강호 선배는 '돌싱'이고 저와 티격태격하다 사랑이 이뤄질듯 못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뤄지면 욕먹을 것 같다"고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구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하로 함께 하고 싶은 배우로는 유아인을 꼽았다.

이정현은 "유아인은 그 또래 중에서 돋보이게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며 "소문도 정말 좋더라. 현장에서 주위 배우들이나 스태프한테 의리 있게 잘한다고 하더라. 연기도 잘하는데 잘 챙기는 게 놀라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아인 주연의 '베테랑'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일주일 앞선 5일 개봉하는 것에 대해선 "동시기에 개봉하지만 경쟁이 아니다"며 "장르도 다르고 제작 규모도 다르다. 우리 작품을 많이 봐줬으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두고두고 봤으면 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단지 남편과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라며 성실하게 살아왔던 한 여인이 의도치 않게 겪게되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잔혹 코믹 드라마다. 단편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 수상하며 촉망받는 감독으로 눈길을 모았던 안국진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이정현은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을 연기했다. 수남은 남다른 손재주와 성실함을 인정받는 캐릭터지만 행복을 방해하는 세상에 의도치 않게 잔혹한 복수를 펼치게 된다.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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