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폭스, 2군 복귀전서 '장외 홈런' 폭발.. 2안타 '맹타'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8.14 15:52
한화 외국인 타자 폭스. /사진=OSEN



한화의 외국인 타자 폭스가 2군 복귀전서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군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

폭스는 14일 오후 1시 서산구장에서 열린 SK 2군과의 '2015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폭스는 7회말 안타를 친 뒤 교체됐다.

폭스가 2군 경기에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는 지난 5월 23일 수원 kt전 도중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가 왼쪽 허벅지 부위에 고통을 호소했다.

한화 이적 후 4경기 만에 발생한 부상 사태. 다음날 대퇴직근 좌상 진단을 받은 그는 결국 그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재활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이날 부상 후 83일 만에 2군 경기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복귀전서 홈런포까지 때려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의 타구는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폭스가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조만간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전날(13일) "곧 2군 경기에 내보낸 뒤 상황을 보고 1군으로 올릴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최진행에 이어 폭스까지 복귀,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점차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9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모습을 드러낸 폭스.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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