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밴헤켄, 한 방 빼고 완벽했던 '포크볼 마법사'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8.14 21:41
넥센 밴헤켄. /사진=OSEN



넥센 밴헤켄이 한화전에서 2실점으로 호투하며 12승 달성에 성공했다.

밴헤켄은 1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밴헤켄은 다승 선두 유희관(두산, 15승)과 해커(NC,13승)에 이어 윤성환, 피가로 등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밴헤켄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한화 상대로는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었다.

역시 에이스다운 위용투였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후 김태균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게 이날 밴 헤켄의 실점 전부였다.

밴헤켄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밴헤켄은 4회 또 한 차레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볼넷, 후속 김경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것. 그러나 최진행을 유격수 앞 땅볼, 대타 박노민을 헛스윙 삼진, 조인성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결국 5회와 6회를 잘 막아낸 밴헤켄은 7회 2사 2루 위기도 잘 넘기며 결국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밴헤켄은 속구 58개(최고 구속 148km), 커브 4개, 체인지업 9개를 각각 던졌다. 총 투구수는 110개. 특히, 자신의 주 무기인 포크볼은 무려 39개를 던지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각도 크게 떨어지는 공에 한화 타자들의 배트가 수시로 헛나갔다.

경기 후 밴헤켄은 "내가 원하는 바대로 제구가 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것은 괜찮았다. 홈에서 9연승을 거뒀는데, 많은 경기를 목동에서 하다 보니 마음이 좀 더 편한 것 같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홈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공수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겠다는 마음 준비를 한다. 남은 등판 역시 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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