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9회초 투런포' 롯데, 넥센에 4-3 '역전승'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8.15 21:05
롯데 강민호. /사진=OSEN



롯데가 9회초 2사 후 터진 강민호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넥센을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9866명 입장)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9승58패를 올리며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반면, 넥센은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한 채 57승1무48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4위를 지켰다.

넥센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롯데의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스나이더가 롯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유한준의 2루 땅볼 타구를 정훈이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며 1,3루가 됐다. 여기서 박병호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1-0).

넥센은 4회 또 솔로포 두 방을 묶어 2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린드블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42호).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5번째로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어 후속 김민성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3-0까지 달아났다.

넥센 선발 문성현의 호투에 눌린 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롯데는 8회 2점을 만회했다. 2사 1루 기회서 손아섭이 좌월 투런 홈런포를 때려낸 것이다(3-2). 그리고 역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이어진 9회초. 롯데가 대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오현근으로 교체됐다. 상대 투수는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 여기서 강민호는 손승락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속구(147km)를 공략, 좌중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4-3).

일격을 당한 넥센은 9회말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유한준과 박병호가 연속 삼진으로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부진으로 올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경기 초반 타선이 침묵하면서 10승 달성엔 실패했다. 그 뒤를 이어 강영식(⅔이닝)-정대현(1⅓이닝)-홍성민(1이닝)이 이어 던졌다. 승리 정대현. 세이브 홍성민. 아울러 총 7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역전 결승포를 쏘아 올린 강민호를 비롯해 손아섭, 최준석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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